어제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인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화요일 돌아가셔서 이미
장례를 마쳤다는 전화였다.
얼마전부터 암을 앓고 계시고 오래
못사실 것 같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너무 갑작스럽다.
구정때 한국에
갔을 때 외갓집에 가서 뵈었어야 했는데,
고속버스 타고 한
시간 거리인 부산을 가지 않았다.
그러고보면 나는 참 이기적인
인간이다.
어제 전화를 받고 나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누릴 수 있을 때 누리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일할 수 있을 때 일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는 것이겠지...
(앞으로는 나도 과감해져야겠다. 체면만 차리지 말고 들이밀 때는 좀 들이밀고...)
그리고 부모님한테 효도할 수 있을 때 효도하고
나는
사실 부모님이 혹시 건강이 나빠지시지나 않으실까 정말 두렵다.
올해
어머니까지 환갑을 맞으시니...
내가 부모님한테 해드릴 수 있는게
무엇일까?
비경제적인 것- 박사, 결혼하기, 자주 전화하기
경제적인 것- 돈?
사실 따져보면 경제적인 것보다 비경제적인 방법으로
부모님한테 효도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오늘로서 복단대금융학박사과정
지원서류는 준비가 끝난다.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
ps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서 깨달은 두번
째 중요한 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내일부터 상하이한글학당 한글교사로 자원봉사를 시작한다.
어떻게 세상을 티끌만큼씩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계속 고민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