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대를 3번이나 갔다왔다. 그나마 친절히 도와주신 분들이 계셔서 무사히 접수를 마쳤는데...
1. 일요일 복단대로 가서 아는 분을 만나 지원서를 드린 후 접수를 부탁. 점심을 먹는 데 그 분이 무심코 묻는다.
근데, 장학금 신청은 안하세요? 전에 장학금지원기간을 5월달로 본 기억이 나서 아직 준비를 안했다고 대답했지만, 집에 오고나서는 왠지 신경이 쓰여 확인을 해보니, 제일 금액이 큰 중국정부 장학금은 4월15일까지가 신청기간이다.
2. 화요일 점심때 택시를 타고 전날 저녁에 쓴 장학금신청서를 가지고 다시 복단대로 갔다. 접수를 부탁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유학생 사무실에서 중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은 중국정부장학금을 신청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날 밤 다시 중국정부 장학금을 받고 있는 분에게 문의한 후, 석사를 중국에서 했지만, 학부는 한국에서 나왔으니 한국대학졸업장을 다시 한번 들이밀기로 결심.
(이날 밤 잠 설침...)
3. 수요일 11시50분에 나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복단대로 향했다. 서류를 전해주고 다시 왔는데, 오후에 신청완료했다는 메시지가 왔다.
휴... 결과야 어찌됐든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음이 놓인다.
조만간 지도교수님께 한번 연락을 드려서 인터뷰로 입학시험을 대체하면 안되는지 넌지시 의향을 떠볼 생각인데, 어쨌든 미시경제, 거시경제, 계량경제가 전공필수과목이라고 해서 미시경제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타오바오에서 90위안에 주문한 Hal R. Varian의 Intermediate Microeconomics도 오늘 도착했고
아이튠즈 U에서 다운받은 U.C. 버클리의 미시경제학 강의를 듣고 있는데, 영상이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실제 강의를 podcasting 하는 것이라 무척 재밌다. 미시경제학 내용도 The Office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재밌고 어제 강의관련웹사이트에서 다운받은 PPT를 프린트해서 보면서 들으니 제법 효과도 좋다.
1시20분씩에 가까운 26개의 강의를 듣고 나서는 계속해서 거시경제학도 공부를 하면 재미있을 듯 하다.
결과야 상관없이 과정을 즐길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만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