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다가 미루다가 지난 목요일에 큰 맘 먹고 이사를 해버렸다.
무엇보다 보증금 3000위안이 수중에 들어오고 앞으로 매달 월세가 안 나간다는 게 이사의 주요 원인.
그리고 그냥 그저 그런 집에서 혼자 사는 것보다는 학교에서 중국동학들이랑 같이 노는 게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때가 아니면 언제 다시 기숙사 생활을 해보겠나+ 학교로 오면
방은 좁아지지만, 앞마당은 대폭 증가한다는 사실도 일조를 했다.

사진은 짐을 기숙사 방에 다 풀고 나서 '기가 차서' 기록으로 남길려고 찍은 방 왼쪽 사진이다.
처음 짐을 풀고 난 방 전경을 보는 순간, 짐을 다른 장소에다 좀 분산을 시켰어야 되는데,
내가 실수를 한게 아닌가 이건 '미션 임파서블'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정말 5분도 안 쉬고 6시간 동안 계속 정리를 하니, 대략 정돈이 됐다.
역시 '하면 안되는 일은 거의 없다.'









